[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쿠웨이트의 한 왕자가 삼촌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뉴스가 18일 전했다.
쿠웨이트 왕실은 셰이크 바셀 알-사바(52) 왕자가 지난 17일 자택에서 숨졌다며 이날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사망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바셀 왕자는 1965년부터 1977년까지 쿠웨이트 통치자(에미르)였던 셰이크 사바 알-사바의 손자이자 주미 쿠웨이트 대사를 역임한 셰이크 살렘 알-사바의 장남이다.
바셀 왕자는 사망 직전 자택에서 삼촌을 포함한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삼촌은 바셀 왕자와 따로 할 얘기가 있다며 다른 사람들을 내보내고 방에 단 둘이 있은 얼마 후 여러 발의 총격이 들렸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병원 의료진은 바셀 왕자가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
쿠웨이트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