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포르투갈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인 주제 사라마구가 18일 87살을 일기로 사망했다.
주제 사라마구 재단은 이날 사라마구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란사로테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병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사라마구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고, 차분하면서도 평온하게 작별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스페인 작가 필라르 델 리오와 첫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사라마구가 "우리의 위대한 문화계 인물 가운데 한 명이며, 그가 사망함으로써 우리의 문화는 더 빈곤해졌다"고 애통한 마음을 표했다.
사라마구는 1982년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 역사소설 `발타자르와 블리문다'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이 책으로 무엇을 할까요', `돌 뗏목', `리스본 포위의 역사', `무지에 관한 에세이', '수도원의 비망록', '예수복음', '눈 먼 자들의 도시', '동굴', '도플갱어', '눈 뜬 자들의 도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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