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피부과서 20명 집단패혈증, 프로포폴 원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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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피부과서 20명 집단패혈증, 프로포폴 원인 가능성↑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8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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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 없어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서울 강남 한 피부과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고 시술받은 환자 20명이 집단 패혈증 증상을 보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피부과에서 전날부터 패혈증 증세를 보인 20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 등 6개 병원 응급실 등으로 옮겨져 저혈압 및 패혈증 증상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패혈증 증세를 보인 환자들은 모두 프로포폴을 주사한 뒤 피부 시술을 받았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1차 현장 감식을 끝내고 8일 오전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또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피부과 원장 박모(43) 씨와 간호사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보건 당국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포폴 주사 내용물이 변질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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