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인민복근' 지윤남이 터트린 골은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만의 골이다.
그런데 북한의 지윤남과 브라질의 카카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인터넷 포털 왕이(網易)는 중국 축가 평론가 샤오신(小新)을 인용, "지윤남의 연봉은 북한 돈 6만원(한화 환산 약 13만원)으로, 연봉 5천만 유로인 브라질 카카의 40만분의 1 수준"이라며 "투지를 불태우며 골까지 성공시킴으로써 결코 카카에 밀리지 않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샤오신은 "브라질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 5대 명문리그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스타들로, 연봉 합계가 3억5천300만 유로인 반면 북한은 일본에서 뛰는 정대세를 비롯해 선수들의 총 연봉이 955만 유로에 불과하다"며 "북한 선수들의 연봉을 모두 합쳐도 카카의 5분의 1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나 세계 105위인 북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 맞서 놀라운 투지로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며 "카카가 북한 축구선수들의 연봉을 알게 된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장 지윤남은 이번 월드컵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며 "경기 막판에 브라질에 일격을 가함으로써 월드컵사에 길이 남을 명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거듭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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