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풀려날까…트럼프 "채널 고정!" 석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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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미국인 풀려날까…트럼프 "채널 고정!" 석방 시사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03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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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3명 석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 왔으나 소용없었다"며 "계속 주목하라!(Stay tuned!)"라는 트윗을 올렸다. 'Stay tuned'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간의 관심을 끄는 사안에 대한 발표가 임박했을 때 즐겨 사용하는 표현이다.

이달 열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억류자 석방을 둘러싼 물밑협상이 타결됐음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모두 한국계인 미국인 3명이 억류돼 있다. 이들이 최근 노동교화소에서 풀려나 평양 모 호텔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이 돌았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정과 안전은 국무부가 최우선시하는 사안 중 하나"라며 "우리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이달 초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직접 미국인 억류자 석방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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