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수경스님은 지리산, 사패산, 새만금과 전국 산하를 돌며 생명과 자연의 존엄을 일깨운 수행자였다"며 "일생을 바쳐 지켜온 모든 것마저 버린 스님의 뜻과 의지를 왜곡하는 구구한 억측과 사리에 맞지 않는 언행은 삼가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스님께서 다시 곁으로 와 넉넉한 웃음으로 한국불교와 생명살림의 버팀목으로 서 계시길 호소한다"며 "4대강 반대와 부패척결, 자비실천이라는 가르침을 남기고 떠난 문수스님 추모기간에 수행정진을 계속하고 4대강 사업에도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불교연대는 아울러 "우리 내면의 굴종과 부조리, 반불교적 행위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도 단호한 자세로 종단의 풍토를 쇄신하는데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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