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김태영 선수가 이번 대표팀 선수 중 주목할 만한 선수로 이정수를 꼽았다.
김태영은 지난14일 오후 방송된 MBC '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2002년 한국 대표팀 4강 진출의 주역인 황선홍, 유상철과 함께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정수 전 국가대표 선수는 지난 12일 그리스 전에서 전반 7분 만에 첫 골을 넣은 승리의 주역으로 김태영 선수의 예언이 적중하면서 꼭 들어맞았다.
한편 김태영 전 국가대표 선수는 현재 관동대학교 코치직을 맡고 있다.
▷차범근 해설위원의 편파해설?
차범근 SBS 해설위원이 일본과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축구해설 도중 반일(?)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차 위원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 남아공 월드컵 E조 예선 일본 대 카메룬 경기를 배성재 캐스터와 함께 중계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미드필더인 혼다 케이스케가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넣으면서 일본 축구 역사상 월드컵 첫 감격의 원정 1승을 올렸다.
차 위원은 경기 초반에는 "이웃나라 일본이지만 아시아 팀이 경기를 잘하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일본의 선전을 응원했지만 경기 후반 카메룬의 공격이 좌절되자 번번히 안타까움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특히 카메룬이 후반 추가시간에 골 찬스를 놓치자 "아 저걸 넣었어야 하는데~", "들어갔어야 하는 골인 말이죠"라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 "차범근 해설위원의 목소리 속에 카메룬을 응원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차범근 님 카메룬 응원하는 거 말투에 다 묻어나요", "역시 차범근 감독도 어쩔 수 없이 한국인임"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는 21.0%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