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만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란을 아시나요?
용설란(龍舌蘭)이 충북 보은군 회남면사무소 정원서 꽃망울을 터트려 화제다.
15일 이 면사무소에 따르면 20여년 전 청사 뒤뜰에 심은 용설란에서 보름 전부터 높이 2m가량의 꽃대가 자라나더니 최근 순백의 꽃을 피웠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으로 이름 붙여진 이 식물은 100년 만에 꽃을 피운다는 의미에서 세기식물(世紀植物ㆍCentury Plant)로도 불린다.
진귀한 꽃인 만큼 개화기간도 1∼2개월 정도로 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면사무소 최택수(55.기능 7급)씨는 "27년째 면사무소에 근무했지만 용설란 개화를 처음 봤다"면서 "희귀한 용설란이 꽃망울을 터트린 것은 우리 지역에 좋은 일을 예고하는 길조"라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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