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2002월드컵 4강신화를 이끈 명장 거스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 감독이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경기인 한국과 그리스 전 경기 내용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12일 '골닷컴 네덜란드' 에 따르면 히딩크는 "한국팀이 전반적으로 잘하지 못한 거 같다" 며 "공간이 많았지만 이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 고 혹평했다.
그느 또 그리스의 경기 내용 대해서도 "90분 경기 내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 같았다" 며 "조직력도 엉망이다" 는 혹평을 했다고 전했다.
히딩크는 호주, 러시아를 이끌며 명장으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히딩크 전 감독은 러시아의 본선 진출 실패로 이번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12일(한국시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 B조 예선 1차전에서 한국이 그리스를 2-0으로 완파한 것을 두고 일본 언론이 '한국은 강했다'며 대서특필했다.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3일 인터넷판에서 한국의 쾌승 소식을 전하면서 '아시아의 영웅'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박지성이 그리스 문전 중앙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단숨에 2명을 제치고 왼발로 오른쪽 코너를 찔러 넣은 장면을 비중 있게 전했다.
이어 박지성이 그리스도 어찌할 수 없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기술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한편 남아공월드컵 B조 1위로 나선 한국팀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B조 2위 아르헨티나와 조 1위 순위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방심은 금물, 결승까지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