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남조선 통일인사 한상렬 목사가 평양에 도착해 비행장에서 안경호 위원장을 비롯한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성원들이 그를 동포애의 정으로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한 고문은 북한 도착 후 "역사적 6.15선언 채택은 북남대결을 끝내고 평화시대를 연 사변으로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이바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평양에 왔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남북 공동행사를 막은 남한 당국을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 고문은 오랫동안 통일.사회운동을 벌여왔으며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이던 2008년 8월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한 고문이 속한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는 "한 목사의 방북은 우리 단체도 몰랐던 일로 아마도 한 고문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방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관계자는 "당국은 한 고문의 방북을 승인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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