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낮 12시10분께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명진스님 거처인 다래원에서 명진스님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현장에서 경비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명진스님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는 만취한 채 횡설수설하고 있다. 정신을 차린 뒤에야 폭행 동기 등을 조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명진스님은 봉은사의 직영사찰 지정 문제를 두고 조계종과 마찰을 빚었으며, 지난 3월에는 한나라당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정부에 비판적인 자신을 몰아내고자 조계종에 봉은사를 직영사찰로 전환하라는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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