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민철 인턴기자] 농축수산물‧개인서비스 물가가 2월 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1.4%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물가상승은 농축수산물 가격과 개인서비스 가격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체물가를 각각 전월 대비 0.40%p, 전년 동월 0.30%p 끌어올렸다.
농축수산물은 각각 전월 대비 4.9%, 전년 동월 대비 3.9%,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풋고추(56.6%) △무(56.4%) △파프리카(49.8%) △배추(37.9%) △호박(29.0%) △파(26.1%) △귤(20.4%)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호박(45.5%) △고춧가루(44.0%) △오징어(34.9%) △감(25.4%) △딸기(23.2%) 쌀(21.1%) 감자(21.7%)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비스물가는 전체물가의 0.95%p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2.4%로 전달 보다 0.40%p 상승하며 전체물가 0.78%p 끌어올렸다. 해외단체여행비 4.8%, 공동주택관리비 4.1% 등이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외식물가는 2.8%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치다.
반면 공공서비스 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달과 비교해 0.1% 상승하며 상승폭이 미미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는 1.5%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