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부사장은 이날 'MWC 2018'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LG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신뢰를 빠른 시간 내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스마트폰 인공지능(AI)이 고객의 마음을 스스로 이해하고 맞춤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는 '초(超) 개인화 AI'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결정은 앞서 LG전자 스마트폰이 혁신을 강조하면서 수 차례 반복했던 남과 다른 시도들이 시장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서 고객의 신뢰까지 떨어뜨렸다는 치열한 반성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플랫폼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행에 따른 신제품 출시보다 기존 제품 품질을 제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예를 들면 기능을 추가하거나 여러 색상 라인업을 갖추는 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련의 품질 개선 노력은 지난해 선보인 LG G6, V30에서 가시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오랫동안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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