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45포인트(1.17%) 내린 2567.7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에 비해 소폭 하락한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뒤 평이한 흐름을 지속하다 오후 들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오후 1시56분께 2567.07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진영을 이뤄 매물을 쏟아냈다. 이들은 각각 1247억원, 1452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6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이날 25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내림세다. 삼성전자(2.77%), SK하이닉스(2.92%), 삼성전자우(2.57%), POSCO(3.19%), LG화학(1.25%), 삼성바이오로직스(0.80%), KB금융(0.45%) 등이 내린 반면 현대차(0.97%), 신한지주(1.33%) 등은 올랐다.
이날 동성제약(29.4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삼양홀딩스(18.29%), 디피씨(14.3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화전자(11.79%), 인스코비(7.07%)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09포인트(0.66%) 하락한 920.96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오전 중 우상향 추세를 나타내다 정오께 932.01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좁혀 하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409억원, 25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두 투자자 모두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이날 310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수급에 나섰다. 개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0.52%), 티슈진(1.16%), CJ E&M(0.99%), 펄어비스(1.59%), 로엔(2.03%) 등이 내렸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4.21%), 신라젠(0.09%), 바이로메드(0.10%), 포스코켐텍(1.19%) 등은 올랐다.
이날 위지트(30%), 에스제이케이(29.96%)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폭스브레인(22.83%), 대성창투(21.3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대로 아리온(11.59%), 녹십자셀(9.21%) 등이 크게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창업투자(5.46%), 항공화물운송과물류(2.93%), 컴퓨터와주변기기(1.30%), 사무용전자제품(1.18%) 등이 올랐으며 출판(3.46%), 반도체와반도체장비(2.74%), 판매업체(2.65%), 운송인프라(2.58%), 카드(2.54%)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0.17%) 오른 1073.6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