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증치매 진단 시 3000만원을 지급하는 '실버안심보험'을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 상품의 보장 대상은 중증 치매환자로 정신과나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실시하는 인지기능검사(CDR) 점수가 3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기질성 치매 뿐 아니라 사고나 재해로 인한 외상성 치매도 보장 받을 수 있다.

다만 보장은 보험 가입 후 만 2년이 지난 다음날부터 가능하다. 예컨대 60세 남성이 월 3만3300원(80세 만기, 10년납, 순수보장형 기준)의 보험료를 낸다면 만 2년 후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가입 직후부터 재해로 인한 골절 진단 시 30만원, 수술 시 70만원의 보험금이 발생할 때마다 반복 지급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한 실버안심보험은 일반적인 건강보험과는 달리 과거에 질환이 있었거나 고혈압·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