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유 에스코트'라는 이름의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주한미군과 원어민 교사 등 외국인 200여명과 성매매 여성을 연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작년 6월 주한미군에서 전역한 L씨는 이 사이트에 성매매 여성의 사진을 올려놓고 시간에 따라 20만~50만원에 성매매를 알선하고서 화대의 20~25%를 수수료로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L씨는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다국적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를 내고 러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 국적의 여성 12명을 모집해 성매매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를 한 것으로 확인된 200여명 중 70%가량은 현역 주한미군이고 대학교수와 원어민 교사, 사업가 등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L씨가 차려놓은 또다른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비롯해 L씨와 통화를 했거나 전자우편을 주고받은 4천여명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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