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여파 쇠고기 돼지고기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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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여파 쇠고기 돼지고기 매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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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내륙 지방으로 퍼진 것이 대형마트의 육류 매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확인된 후인 지난 23∼25일 이마트의 쇠고기 매출은 2주 전의 같은 기간보다 4.2%, 돼지고기 매출은 5.1% 줄었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에 돼지고기 매출은 11.9%, 쇠고기 매출은 7.7% 하락했다.

지난 15일부터 축산품 할인 행사를 하는 홈플러스에서는 이 기간의 쇠고기 매출이 1주 전인 16∼18일에 비해 2.0% 감소했다.

반면 대체 상품인 닭고기 수요는 늘고 있다.

지난 23∼25일 롯데마트의 닭고기 매출은 2주 전과 비교할 때 8.5% 증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 쇠고기와 돼지고기 매출이 준 것은 구제역이 내륙에서도 발견됐다는 뉴스의 영향을 받아 고기류 소비를 자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구제역이 일단 발생하면 소비자들은 막연한 불안감에서 쇠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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