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은행 간 외환거래 결제방식인 CLS(Continuous Linked Settlement, 외환 동시결제시스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결제기관 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CLS는 국제 외환매매 거래 결제 시 각 금융기관들의 외환결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 CLS은행이 운영하는 외환 동시결제 시스템이다.
미국 달러 및 원화를 비롯해 17개 주요국 통화가 CLS결제통화이며, 전세계 은행 간 외환거래의 71.25%가 CLS를 통해 결제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한국은행 주도하에 2003년부터 결제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시중은행과 외국은행 서울지점 중 10개 은행이 외환은행을 통해 CLS 결제 서비스에 간접 참여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CLS위원회 가입은 외환은행이 국내 외환시장 및 외화결제시장에서 강자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입증하는 결과"라며 "필요 시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을 통해 한국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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