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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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형 베르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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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에 맞춘 전략형 모델 베르나를 공개하고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에 불을 지폈다.

현대차는 23일 중국 베이징의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10 베이징모터쇼'에 신형 중국형 베르나(프로젝트명 RC)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중국형 베르나는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링샹(중국형 NF쏘나타), 밍위(중국형 EF쏘나타)에 이은 중국 맞춤형 모델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됐으며,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현대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연비와 안전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94%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2년 중국시장 진출 이후 누적판매 200만대를 기록했다"며 "특히, 현대차는 중국고객에 특화된 디자인의 위에둥이나 ix35(국내명 투싼ix)와 같은 진보한 모델로 중국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4 및 1.6 감마엔진을 적용한 중국형 베르나는 1.4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78.7kW(107ps), 최대토크 135N.m(13.8kg.m), 1.6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90.4kW(123ps), 최대토크 155N.m(15.8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1.4 모델은 일반모델의 연비가 16.4km/ℓ, 경제성을 높인 연비팩 모델이 17.5 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낸다.(수동변속기, 중국 인증모드 연비 기준)
현대차는 오는 7월 북경현대 1공장에서 중국형 베르나를 양산해 하반기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도시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R'를 주력 모델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역동적인 세단감각의 디자인과 뛰어난 동력성능, 최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스포티지R를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판매해 중국의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확대되고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2007년 35만4천대 규모였던 SUV 시장이 지난해 70만7천대로 급팽창하고 있다.

기아차는 아울러 준대형 신차 'K7(현지명: 카덴자)'도 선보였다.

중국에 판매되는 K7은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3.5kg·m을 발휘하는 세타II 2.4엔진이 탑재되며, 웰컴시스템, 총 8개의 에어백, 파노라마선루프, 차선이탈경보시스템, 버튼시동장치 등 최첨단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된다.

이날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800㎡(545평)의 전시공간에 '아이플로우', `블루윌' 등 친환경 콘셉트카와 양산차를 포함해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했으며, 기아차는 1018㎡(308평)의 공간에 전기차 `벤가'를 비롯해 프라이드(현지명: 리오천리마), 쎄라토(현지명: 싸이라투), 포르테(현지명: 푸뤼뒤) 등 총 15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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