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박보람 하사 시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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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박보람 하사 시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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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서 떨어져나간 연돌 내부서 발견


군은 22일 밤 함미에서 떨어져 나간 연돌(연통) 내부에서 천안함 실종 장병인 박보람 하사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1분께 함미가 인양된 지점 부근에서 연돌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군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이 수중 작업을 하던 중 연돌 안에서 박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 하사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으며 상의의 이름표를 통해 신원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박 하사의 부친은 현재 함수 인양작업을 보기 위해 실종자 대표로 인근의 성인봉함에 승선해 있었고, 곧바로 군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 관계자는 "박 하사의 시신을 안전하게 수습한 뒤 일단 백령도로 옮길 예정"이라며 "오늘 밤이라도 헬기를 이용해 평택으로 운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미 부분에 위치한 연돌은 디젤엔진실과 가스터빈실 상부에 위치하고 있어 그 공간에 있던 박 하사가 아래로부터의 강한 폭발로 인해 위로 튕겨져 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이날 박 하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 장병 46명 중 모두 39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아직 발견되지 못한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박성균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으로 부사관 5명에 병사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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