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자 홈쇼핑에서 포장김치 판매가 늘고 있다.
홈쇼핑업체 GS샵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한 포장김치 판매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의 '종가집 포기김치' 판매방송에선 방송종료 10분 전인 40분 만에 준비된 6천개의 물량이 매진됐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 겨울 담갔던 김장 김치가 바닥을 보이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 구매에 나서는 주부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S샵 식품 담당인 마재선 MD(상품기획자)는 "봄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다음 달까지 배추값의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주 1회 이상 김치 판매방송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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