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日 검색포털 라이브도어 인수
상태바
NHN 日 검색포털 라이브도어 인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N은 일본 검색 포털인 LDH의 라이브도어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NHN은 최근 라이브도어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뒤 LDH 측과 협상을 벌여오다가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LDH는 시티그룹을 주관사로 지난 1월 1차 입찰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 17일 최종 입찰을 벌였다.

NHN은 LDH로부터 라이브도어의 지분 대부분을 1천억원 미만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 규모가 360명인 라이브도어는 3천만명의 회원과 340만명의 블로그 개설자를 확보한 일본 7위 포털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74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브도어는 또 2000년대 초반 일본 굴지의 인터넷 업체로 성장했지만, 창업자인 호리에 다카후미 전 사장이 2006년 1월 주식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은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상장이 폐지되는 등의 시련을 겪었다.

NHN 관계자는 "블로그 등 라이브도어의 집적된 정보가치가 높은 사용자 콘텐츠와 네이버재팬의 검색기술과 노하우를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창영 동양종금 연구위원은 "라이브도어가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있는 만큼, 네이버재팬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도 "일본 내에서 한국 포털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네이버재팬의 신뢰도를 올릴지는 시간을 갖고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