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소액주주들 "무리한 지주사 전환…책임 물을 것"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그룹 소액주주들이 29일 유통·식품 부문 주요 4개 계열사에 대한 '분할 및 분할합병'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성호 롯데주주소액주주연대모임 대표는 이날 임시주총이 열린 서울 양평 롯데제과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가 무리하게 분할합병을 추진하는 목적은 하나밖에 없다"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배권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롯데마트가 3000억원을 긴급수혈하는 등 쇼핑사업의 경우 중국 측 손실이 크다"며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주사 전환으로 인한 피해는 소액주주가 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주사 안건이 통과되면 롯데의 법적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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