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주사 전환 롯데쇼핑 합병안 '82.2% 찬성' 승인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롯데쇼핑은 29일 오전 10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계획서 및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82.4%가 참석해 주총 성립요건을 충족했다. 발행주식의 63.3%, 참석주식수의 82.2%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롯데쇼핑 주총에는 이원준 부회장(유통BU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주주권한을 서면으로 위임해 분할합병안에 동의했다.
분할 및 분할합병안은 주총 특별결의 안건이다. 전체 주주 중 절반 이상이 주총에 출석해야 한다.
또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이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사는 모두 필요한 의결권 정족수를 확보했다.
이원준 부회장은 "분할합병비율은 복수의 외부평가기관이 공정하게 평가해 산정했다"며 "주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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