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두 회사와 함께 내년 1월 HDR10플러스 라이센싱 기관을 설립하고 연합 인증 로고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아마존과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은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HDR10플러스 연합'을 확장한 것.
HDR10플러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영상 기술이다. 화면의 명암비를 장면별로 다르게 조정해 영상의 질을 극대화시킨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세계적인 TV 제조사·할리우드 영화사·콘텐츠 유통사 등 업계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연합에 참여한 기업들에게는 HDR10플러스를 무상 공개한다. 이를 통해 다이내믹 메타데이터(영상 장면별 속성정보)를 각사의 제품과 콘텐츠에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HDR10플러스의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를 활용하면 콘텐츠 원작자가 의도하는 색채감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밝기·색·명암비 등 HDR(명암비) 표시에 필요한 설정 값을 매 장면마다 분석해 지정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기술이 활용된 덕분이다.
또 한 장면 내에서 10개 이상의 기준으로 개별적인 톤 조절이 가능해 명암비를 극대화하고 화면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홈엔터테인먼트의 선두 주자인 세 회사의 파트너십은 전 세계 가정에서 소비자들이 HDR10플러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조합이 될 것"이라며 "HDR10플러스는 소비자들에게 지금껏 느껴 보지 못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