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멀티태스킹' 기능 100여개 추가 새 OS 공개
상태바
아이폰 '멀티태스킹' 기능 100여개 추가 새 OS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플이 아이폰에서의 멀티태스킹(다중작업) 등 기능 100여개를 추가한 새 운영체계(OS)를 8일 선보였다.

이날 애플이 공개한 OS 4.0은 올해 여름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에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OS 4.0에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던 다중작업 기능이 마침내 추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여러 개를 동시에 띄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에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전자책을 아이폰-아이패드 간 무선으로 자유롭게 주고받는 기능이 추가됐다.

'아이폰 게임 센터' 새 버전에서는 다인용 게임에서 자신과 수준이 비슷한 상대를 찾아 맞붙을 수 있는 기능이 새로 포함됐다.

이 밖에도 카메라의 5배 디지털 줌, 여러 개의 계정으로 들어오는 전자우편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이메일 기능, 맞춤법 검사 등이 있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다중작업 기능이 늦게 추가된 이유는 아이폰의 처리 속도를 떨어뜨리거나 전지를 너무 빨리 고갈시키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웹사이트에서 애니메이션 등을 볼 때 필요한 플래시 기능은 사용자들의 요구가 많았음에도 이번에 추가되지 않았다.

애플은 이 밖에도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상에 띄울 광고를 판매 또는 유치할 수 있는 플랫폼 '아이애드(iAd)'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애플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이폰은 5천만대, 아이팟 터치까지 포함하면 8천500만대 이상이 팔렸고, 아이패드는 8일 현재까지 45만대가 판매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