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29일 청약 거쳐 내달 6일 상장 예정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유기물 증착 공정 장비 전문기업 케이피에스(대표 김정호)가 1만 4000원에 공모가를 결정됐다.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86만 3414주 모집에 총 45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75.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결과에 따라 총 1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며, 확보되는 자금은 생산력 향상을 위한 제 2공장 신축에 활용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OLED 설비투자 지연에 대한 우려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고 투자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수준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3차원 비접촉 검사기 장비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피에스는 OLED 유기물 증착 공정용 제조 장비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메이커와 협력을 통해 OLED 공정과 신규 장비를 개발하며 시장 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공정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FMM(Fine Metal Mask)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기술 제공이 가능해 중화권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에서도 중소형 OLED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회사는 핵심 기술력인 정밀 고속 위치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품목인 3차원 비접촉 검사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케이피에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21만 5854주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내달 6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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