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동부증권의 사명이 'DB금융투자'로 변경될 예정이다. 동부그룹이 'DB'그룹으로 이름을 변경키로 한 데 따른 조치다.

동부증권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상호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은 오는 10월 13일 열릴 예정.

그간 동부그룹은 구조조정 이후 그룹 정체성 재정립과 이미지 쇄신 등을 위해 사명변경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결정된 새 이름이 'DB그룹'이다.

그룹명이 변경됨에 따라 동부증권의 사명도 변경될 예정. 현재 새 이름으로 'DB금융투자'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사내 공모를 거쳐 DB금융투자라는 이름이 후보로 선정됐다"며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임시주총을 통해 상호 변경 안건이 승인되면 동부증권은 11월 1일자로 'DB금융투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