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마을은 지난 2003년 3~4가정이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면서 조성됐으며, 매년 정착하는 고려인들이 증가해 현재는 40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발전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들은 국가유공자와는 달리 정부지원이 미비하고, 고려인 3세까지만 재외동포로 인정해 고려인 4세부터는 외국인으로 분류하는 등 불법체류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교육, 취업, 의료보험, 보육지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년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총 2억2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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