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채용 내달 1일 실시…신입·인턴 1300명 선발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내달 1일 신입·인턴 1300명을 선발하는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 계열사에서 진행한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더욱 강화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고 롯데의 고유 조직·직무적합도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능력 있는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와 직무에 필요한 역량에 대한 평가를 더욱 강화, 직무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면접전형에 같이 진행해오던 엘탭을 이번 하반기부터 별도 전형과정으로 분리해 그룹 통합으로 10월 21일 진행한다.
롯데는 채용방식 변경으로 인한 지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과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불합격자에게는 기존 면접 불합격자에게 제공하던 면접전형별 피드백과 같은 'L-TAB 평가과목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한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마트, 칠성음료 등은 모집 직무를 세분화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지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하반기 지원 접수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동계 인턴 지원 접수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 (http://job.lotte.co.kr)'를 통해 하면 된다.
11월 말 최종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인재에서 찾기 위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해 역량과 도전정신이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