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2020년 매출 10조 기업가치 20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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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2020년 매출 10조 기업가치 20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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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는 202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기업 가치도 20배로 높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선종구 하이마트 사장은 8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임직원 5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 10주년 행사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경영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이 회사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선 사장은 이 행사에서 '비전 2020'이라는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또 다른 10년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자"며 "세계적 수준의 초우량 디지털 유통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는 작년보다 11%가량 증가한 3조원을 올해 매출 목표로 잡고 2년 내에 증시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하이마트는 전국 275개 매장에서 국내외 주요 전자회사 110여곳의 제품 1만5천여종을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가전 브랜드 제품의 품질을 비교하며 살 수 있도록 매장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고 전자제품의 복잡한 기능을 설명해 주는 전문 상담원 '세일즈마스터'를 두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전자제품 살 땐 하이마트로 가요'라는 문구를 담은 광고 시리즈는 매장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하이마트는 평가하고 있다.

큰 틀에서 회사 경영계획을 잡고 세부적 사항은 현장에 위임하는 선 사장의 경영 스타일도 하이마트가 고객 지향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한 배경으로 꼽힌다.

하이마트는 조손가정을 지원해 왔던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출산 장려 활동으로 확대한다.

우선 사내 출산문화를 장려해 기업 스스로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셋째 자녀를 낳은 임직원 가정에 '정년 5년 연장'과 '출산 축하금', 학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줄 방침이다.

지난달 연세대에 어린이집을 기증하기도 했던 하이마트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자녀 출산 장려 캠페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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