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은 6일 분당 신사옥 그린팩토리에서 서비스 변화 방향 및 혁신 전략을 소개하는 '네이버쉬프트 2010' 행사를 갖고 오는 7월 유무선 연동 개인화웹서비스 및 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중심의 홈페이지인 '데스크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데스크홈에서는 주소록, 메일, 쪽지, 캘린더, 가계부, 계좌조회, 포토앨범, N드라이브 등의 개인화웹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미투데이나 블로그, 카페의 새 소식이나 댓글을 확인하고 포스팅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캐스트 등 각 개인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PDA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조수용 CMD본부장은 "개인 책상에 있는 것들을 어디서나 펴볼 수 있는 개념"이라며 "기존 네이버에서 산재된 개인화웹서비스들을 묶어서 데스크홈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이는 모바일 이용 환경으로 이동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데스크홈 오른편에 위치한 네이버 커뮤니케이터에서는 메모, 메일, 쪽지뿐만 아니라 블로그나 미투데이 포스팅, 문자메시지를 간편하게 작성 및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는 데스크홈과 함께 홈페이지 화면에 검색창만 나타나는 '검색홈'도 선보인다. 검색홈은 2008년 1월부터 네이버랩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인 SE검색의 확장 버전으로, 저사양 PC나 해외 등 인터넷 사용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의 서비스 사용자나, 검색 기능만 이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마련된 홈페이지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기존 홈페이지 유형인 캐스트홈과 새로 선보이는 데스크홈, 검색홈 등 3가지 유형으로 서비스돼, 사용자의 선호도 및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리얼타임 검색' 등을 도입하는 등 검색 서비스를 10일 개편한다. 리얼타임 검색은 검색 결과 창에 지속적으로 실시간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실시간 검색 서비스다.
리얼타임 검색은 지난달 말에 네이버재팬에서 먼저 적용됐으며, 국내에서도 조만간 특정 키워드를 차례로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정확한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더라도 조건 선택을 통해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시퀀스 검색'도 내놓는다.
통합검색 UI(사용자 환경)도 대폭 개편돼 알파벳 'F'자 형태로 블로그, 지식iN, 이미지, 동영상, 뉴스 등 탭 검색 메뉴와 시퀀스검색, 검색필터 등 다양한 검색 기능들을 화면 왼쪽 메뉴 바처럼 배치하고, 검색의 결과물은 가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바뀐다.
이밖에 네이버는 오는 7월 웹오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NHN 김상헌 대표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홈페이지와 검색 서비스가 모바일로도 완벽히 연동하도록 서비스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는 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날 오는 10일 입주할 지하 8층, 지상 27층의 신사옥(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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