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는 이달 28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이천 소재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다. 한국(2개 팀)과 일본, 미국, 대만, 홍콩, 호주, 프랑스 등 7개국 8개팀 170여명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올해는 야구 불모지인 유럽 가운데 프랑스의 선수들이 연합팀을 꾸려 유럽지역 국가 중 첫 출전한다. 아시아, 미주, 유럽까지 참가지역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은 내달 2~7일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7 제 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이번에 전초전을 치르는 셈이다. '여자야구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올 2018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WBSC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팀이 결정된다.
LG전자는 선수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대회 연습을 할 수 있는 LG 챔피언스파크, 숙식을 위한 경기도 광주 소재 곤지암리조트, 이동 수단으로 참가국별 전용 차량 등을 각각 지원한다. 참가국들의 주한(駐韓) 대사관, 문화원과 연계해 선수 응원단 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의 주요 경기는 MBC 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한편 LG전자는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했다. 2014년 글로벌 대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LG 생활건강과 공동으로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
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부사장)은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는 여자야구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한 축제"라며 "여자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