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0% "최저임금 인상? 종업원 줄일 것"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소상공인들 대다수는 종업원을 감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21∼28일 외식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진행, 2일 공개한 설문 결과에서다.
이에 따르면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8.1%(356명)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24.3%(127명)는 '그렇다'고 했다.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대책 만족 여부' 항목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7.5%(406명)가 '매우 아니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고용유지와 관리에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높은 임금'(66.8%, 346명)을 지목했다. '잦은 이직'(8.9%, 46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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