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액은 3995억원으로 28% 늘었다.
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에 힘입어 차입금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2014년 말 1조5655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올해 상반기 8278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29%포인트 감소한 175%로 낮아졌다. 지난해 512억원이던 순이자비용은 올 상반기 386억원으로 약 25% 감축됐다. 이자보상배율(ICR)은 0.9배를 달성했다.
최근 수주가 증가하면서 모든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4년 1조2500억원이던 신규수주는 2015년 1조6500억원, 지난해 2조16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한 1조2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가 확실시 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상반기 확보한 신규 일감만 1조8000억원의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 2조8000억원을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주와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의 결실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그 동안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해 2015~2016년 1만여 가구를 성공적으로 분양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한 신정1-1구역 재개발 단지가 대표적이다. 향후 김해주촌, 부산구서역 등지에서 신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올해 약 8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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