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KT는 중소·벤처 기업들과 함께 '5G 시대'를 열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1일까지 진행한다.
KT가 지난 3월 출범시킨 오픈형 기술 협의체 'KT-에코 얼라이언스(KT-Eco Alliance)'에 참여한 150여개 회사가 대상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5G 서비스 공모전'을 통해 KT는 중소·벤처 기업들의 5G 서비스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지원한다. KT가 보유한 5G 네트워크 특성과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 결합돼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것.
KT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시연하는 5G 서비스와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개발과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그룹사·협력사뿐 아니라 기술 역량을 갖춘 중소·벤처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기업들은 5G 포럼에서 분류한 몰입형·지능형·편재형·자율형·공공형 5개 분야에서 주제별 서비스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세부적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로봇, 드론, 재난재해 감시, 개인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 아이디어가 대상이다.
KT는 1차 서류심사, 2차 PT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000만원을 비롯해 7개 기업에 상금 도합 3000만원을 수여한다. 또 상금과 별도로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5G 관련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공모작에 대한 권리는 공모자에게 있고 지적재산권 양수 등을 위해 공모자와 우선 협약하겠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박종열 KT SCM전략실장(상무)는 "KT는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 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등 상생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5G 시대를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열어가기 위해 마련한 이번 5G 서비스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