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 하이제2호스팩 합병으로 증시 입성...제2의 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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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마시스, 하이제2호스팩 합병으로 증시 입성...제2의 도약 나서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31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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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대표 차정학)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한 제2의 도약에 나선다. 휴마시스는 하이제2호기업인수목적회사(이하 하이제2호스팩)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휴마시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 과정을 거쳐 올해 7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하이제2호스팩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휴마시스와 본격 합병 절차에 들어갔다.

2000년 6월 설립된 휴마시스는 검사시약 및 면역정량분석장비 등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판매 및 생산 전문 업체다. 체외진단 분야 중에서도 POCT(Point of Care Testing, 현장검사) 면역 분석시약, POCT 면역정량분석기기, 신소재 및 신규 마커 개발 등에 연구역량을 집중해왔다.

회사의 핵심기술은 검사장비의 원천기술, 검사시약의 원천특허기술, 핵심원료의 원천특허기술 등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POCT 자동면역분석장비(HUBI-QUEN)로, 산부인과 질환, 심혈관 질환, 감염성 질환, 암 질환 등 현재 40여 개 이상의 마커가 판매되고 있다.

또한 면역정량분석기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한 소비자 적응성 증대를 위해 신규 안드로이드 기반 진단 플랫폼인 HUVE의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체외진단 의료기기라는 특성에 따라 각 국가별 제품의 인허가를 득해야 함에 따라, 휴마시스는 전 세계 판매인증을 4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3개의 특허출원으로 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원천특허기술 및 다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한 R&D 역량 △전 세계 54개국 89개 현지 대리점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 △국내 12개의 OEM 제약사 및 20개의 직판 및 지역 대리점 보유 △높은 정확도 및 짧은 판독시간, 긴 사용기간 등으로 입증된 제품의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차정학 대표는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세계 체외진단시장을 선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면서 "바이오와 모바일 헬스 분야를 포함한 IT의 혁신적 융합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휴마시스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업체로는 드물게 연간 80~9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으며, 또한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 성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될 약 110억원의 자금은 해외시장 확대, 기술 및 제품개발, 생산라인 증설 등에 사용된다.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 대 4.24이며, 오는 8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9월 26일 합병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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