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의 상반기 거래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
11번가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실적을 분석한 결과 거래액이 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2015년 대비 52% 급증한 액수다.
2012년 11번가의 거래액이 4조60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년 반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가량 커진 셈이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
올해 11번가의 상반기 영업적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가량 감소했다. 특히 2분기(4~6월)의 경우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대비 60%나 줄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주효했다는 자평이 나오고 있다.
11번가는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2분기(4~6월)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61%를 넘어섰다. 11번가 고객들의 구매 패턴이 PC에서 모바일로 완전히 무게중심이 이동한 셈이다.
SK플래닛 11번가 장진혁 사업부문장은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에 박차를 가해 올 하반기에도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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