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국내 수입차 소비자 중 30대는 2만7911대(36.1%)를 구입해 수입차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신형 4시리즈가 젊은 30대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는 이유다.
수입차 중 2000CC미만의 차량이 지난해 판매량의 57.7%를 차지한 것도 신형 4시리즈의 인기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28일 BMW 그룹 코리아는 부산 힐튼 호텔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5종 라인업 11가지 모델로 구성된 신형 4시리즈를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전통적으로 BMW의 짝수 모델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라인으로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2013년 첫 선을 보인 4시리즈는 세계 시장에서 4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로 BMW 코리아는 이날 △쿠페 △컨버터블 △그란쿠페와 고성능 모델 신형 M4쿠페와 컨버터블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4시리즈는 3시리즈보다 전·후면이 넓어져 낮은 무게중심으로 날카롭고 탁월한 주행성능을 향상시켰고 효과적인 서스펜션 조정으로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고 정밀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또 전면은 윤곽선이 선명해지고 넓은 표면으로 더 여유롭고 날카로운 모습을 완성했다. 특히 신형 4시리즈 쿠페, 컨버터블, 그란쿠페 모두 신형 바이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주행안정성을 높였고 친숙한 트윈 원형 헤드라이트는 육각형 디자인에 통합돼 더 세련미를 더했다.

신형 4시리즈 420i과 430i 모델은 가솔린 엔진 2종을 장착했고, 420d과 435d 모델에는 디젤 엔진 2종을 탑재했다.
쿠페와 그란쿠페에 장착된 2리터 직렬 4기통 420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성능을 구현하고,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쿠페와 컨퍼터블에 탑재된 430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5.7kg.m, 그란쿠페에 장착된 6기통 435d 디젤엔진은 313마력의 강력한 출력과 64.3kg.m의 가장 높은 성능을 보인다.
또 신형 4시리즈는 기존 3시리즈의 편의사항과 5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편의사항까지 갖춰 편의성을 향상했다. 향상된 성능의 내비게이션을 장착했고, 전 모델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제공한다.
박혜영 BMW 홍보이사는 "신형 4시리즈는 아름답고 다이나믹한 운동성능을 상징하는 짝수 라인업의 주축 모델" 이라며 "젊은 소비자가 선호할만한 차량 성능과 화려한 디자인으로 국내 준준형 수입차 시장의 또 하나의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