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는 27일 오전 7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3시간이 지난 오전 10시 현재 계좌 3만5000개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은 약 7만회 다운로드됐다.
이는 먼저 시장에 진출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서비스 첫날인 지난 4월3일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신 계좌 1만5317개(당시 잠정 집계)를 모집했다.
카카오뱅크는 저렴한 수수료와 경쟁력 있는 여·수신 상품 금리를 갖췄다. 앱 구성도 간소화해 편의성도 높였다.
다만 가입자가 몰리면서 앱을 설치할 때 오류가 반복되거나 개인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했다는 알림창이 나오는 등 에러가 발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가입자들이 몰려 서버에 과부화가 걸린 상태"라며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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