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봉사 프로그램인 '2017 임직원 해외봉사'에 참여한 임직원 봉사단 250여명은 7~11월까지 7개국에서 봉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이후 미얀마, 페루, 가나, 네팔을 방문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세네갈에서부터 시작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개인 연차로 1주일간 해외 봉사를 떠나 지역별 맞춤형 봉사를 실시한다.
봉사자는 파견지역에 정보기술(IT) 교실을 구축해준다. 또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현지 학생, 청년들에게 필요한 IT 교육과 현지 유망직종 취업을 위한 직업 교육도 병행한다.
이번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 떠난 60여명의 임직원들은 국가별로 30명씩 나눠 22~29일간 봉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임직원들은 일주일 동안 200여명의 학생과 청년,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최근 스마트폰이 유행 중인 인도네시아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수리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한다.
또 학교에 PC, 에어컨, 무선 인터넷망 등을 기증해 IT 교육 시설도 구축해 주고, 교사를 위한 IT 교육과 함께 필요한 교재도 제작해 지급한다.
삼성전자 측은 현지 NGO와 함께 논의결과 유망 직종 취업을 위해서는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기술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삼성전자 마케팅 직군 임직원들이 SNS 활용법, 홈페이지 구축과 노출 방법 등을 알려주는 온라인 마케팅 교실을 열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 임직원 봉사단은 100여명의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수리법, JAVA 사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은 활동 시작 후 지난해까지 모두 35개국에서 진행됐고 누적 1300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