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푸드마켓에 300년 전통의 영국 왕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국내 첫 공식매장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포트넘 앤 메이슨은 1707년부터 홍차와 쿠키, 잼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해왔다. 현재 런던 내 3개의 매장을 비롯 서유럽, 북미, 호주, 일본 등 전세계 14개국에 8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1756년 문을 연 런던의 중심가에 위치한 포트넘 앤 메이슨 플래그쉽 매장은 하루 평균 1만명이 다녀가는 런던 관광 필수 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상품은 총 100여종이다. 홍차는 물론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잼, 쿠키 등 식료품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로열 블랜드 티'(Royal Blend Tea), '브렉퍼스트 블랜드 티'(Breakfast Blend Tea) 등 홍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홍차 제품들의 경우 간편한 티백과 함께 잎 형태도 만나볼 수 있다.
마카다미아, 장미꽃잎 등 최상의 재료들로 만들어 홍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제 비스킷과 과일 그대로 만들어 향이 풍부한 과일 잼도 준비됐다.
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국내 온라인 최저가(배송료 포함)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여, 그간 해외 직구로 힘들게 구매했던 소비자들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로얄블렌드 티(125g)는 2만3000원, 브랙퍼스트 블렌드 티백(50g)은 1만7000원, 마카다미아 넛 비스킷(200g)은 2만8000원, 딸기잼(200g)은 1만8000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홍차(25g), 5만원 이상 구매 시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가방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김선진 상무는 "커피로 대변되는 음료 문화에 다양한 트렌드를 제안하기 세계 최고 수준의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공식매장을 국내 최초로 열게 됐다"며 "건강과 다양한 향, 커피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편의성 등 국내 차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