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스토닉 시승행사에서 서보현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6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20영업일 동안 일평균 125대, 누적 25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이는 당초 스토닉의 월 판매목표로 잡았던 1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라며 "특히 디젤 엔진 하나만으로 일궈낸 기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강조했다.
업체 측은 스토닉이 남성 고객 비중이 52%로 여성 고객(48%)보다 조금 높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34.8%로 가장 많고 20대가 22.5%로 뒤를 이어 기아차가 겨냥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계약이 주로 이뤄졌다. 40대는 19.1%, 50대는 14.7%, 60대는 8.9%의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트림별로는 프레스티지(55.9%)를 선택한 고객이 가장 많았다.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가 2265만원으로 트렌디(2075만원), 디럭스(1895만원)보다 비싸다.
구매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선택사양은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88%)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73.7%, 후측방충돌경고 65.9%, 드라이브 와이즈(주행보조 패키지 상품) 37.7% 등으로 선택했다.
색상은 클리어 화이트(43.1%)와 스모크 블루(21.8%)가 60% 이상 선택됐다.
기아차는 4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빅데이터로 소셜 버즈량을 분석한 결과, 스토닉 관련 전체 버즈량 중 긍정 반응률은 83%였다.
서 실장은 "긍정 반응률이 경제성(24.5%), 디자인(22.4%), 안전(12.3%) 순으로 높았다"며 "스토닉의 강점에 고객이 많이 공감하면서 초기 계약 '붐'이 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