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3% 증가한 4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86억원으로 13.4% 증가했고 순이익은 147억원으로 328.8% 늘었다.
건축∙주택사업 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에 따른 원가율∙판관비 절감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별도 기준 재무상태도 좋아졌다. 차입금은 작년 말 33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285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보상배율은 2.21에서 5.0으로 커졌다. 금융비용은 작년 연간 398억원에서 올 상반기 누적 118억원으로 절감됐다.
지난달 29일엔 내년 2월 만기인 고금리(7.82%) 채권 709억원 전부를 조기 상환하기도 했다. 지난 5~6월 3차례 걸쳐 5%대 금리로 사모사채 590억원어치를 발행해 마련한 재원과 보유중이던 119억원의 현금자산이 동원됐다.
한라 관계자는 "매출 상승이 영업이익을 견인하고 다시 차입금 감소,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재무건전성, 수익성 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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