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손톱보다 작은 양자난수칩 개발…IoT 적용 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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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손톱보다 작은 양자난수칩 개발…IoT 적용 쉬워져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4일 0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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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분당 사옥에 위치한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에서 SK텔레콤 직원이 5x5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 분당 사옥에 위치한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에서 SK텔레콤 직원이 5x5mm 크기의 양자난수생성 칩을 들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SK텔레콤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양자난수생성 칩(chip)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칩은 5x5mm 크기로, 자율주행차·스마트폰·드론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제품에 제품에 탑재하기 쉬워져 업계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양자난수생성기(QRNG)는 양자의 특성을 이용해 규칙없고 예측 불가능한 '순수 난수(True Random Number)'를 지속 생성하는 장치다.

양자난수생성기로 만든 난수를 암호로 활용하면 아무리 연산이 빠른 슈퍼컴퓨터라도 쉽게 암호를 풀어낼 수 없다. 이를 통해 해킹의 위험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 해외 각국에선 양자 난수의 보안성을 군사 등 특수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복수의 보안 업체와 손잡고 양자난수생성 칩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독자 추진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데이터가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을 예측했고 이런 중요한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암호의 중요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며 "향후 중소기업과 협업해 양자 암호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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