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6.19대책' 발표와 함께 정부는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총 40곳을 선정했다. 서울 25개 구와 경기 과천∙성남∙고양 등 기존 37개 지역에 경기 광명, 부산 기장군∙부산진구를 추가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지난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됐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주택시장 양극화를 부추기고 비조정대상지역에 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경기도의 경우 조정대상지역과 비대상지역이 섞여 있어 대책 효과를 비교하기 쉽다.
최근 1개월 동안 이뤄진 청약 결과는 조정대상지역과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모두 좋다.
경기도에선 조정대상지역인 고양시에서 분양된 '고양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는 평균 6.92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비조정지역인 경기도 구리시에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평균 10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부산의 경우 비조정대상지역인 서구에서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78.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정대상지역인 해운대구 우동에서 '해운대센텀 미진이지비아'는 평균 16.16대 1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하반기에도 부산∙경기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비조정대상지역인 서구에서 이달 말 서대신6구역 재개발 단지인 '대신 2차 푸르지오'(전용면적 39~98㎡, 총 815가구) 41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편입된 기장군에서 이달 '일광신도시 이지더원'(59㎡, 총 653가구)이 분양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비조정대상지역인 이천에서 '이천 마장 호반베르디움'(82㎡, 총 975가구)가 내달 분양을 앞뒀다. 조정대상지역인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에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84~110㎡, 총 967가구)가 내달 분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