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차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 내연 기관 중고차 하락세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상반기 친환경차 거래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5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상반기 SK엔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는 71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44대보다 26% 늘었다.
전체 중고차 등록대수 49만1985대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다.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친환경 중고차가 강세였다.
국산차는 상반기 친환경차가 5277대 등록돼 전체 중고차의 1.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89대(1.1%) 보다 0.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수입차는 전체의 1.8%에 해당하는 1830대의 친환경차가 등록돼 전년 동기 대비 1455대보다 0.2% 포인트 증가했다.
SK엔카닷컴은 "수입차가 더욱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중고 친환경차 거래 비중도 수입이 국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내연기관 중고차 거래 줄어
친환경 중고차가 인기를 끌며 내연기관 중고차의 거래는 줄었다.
상반기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전체 중고차 중 가솔린차의 비중은 49.5%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감소했다.
디젤차의 비중은 40.4%로 전년 동기 대비 39.1%보다 소폭 늘었다.
특히 국산차는 기타 유종이 2.1%포인트 상승했으나 가솔린과 디젤이 각각 1.3%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다.
SK엔카닷컴은 "올해부터 5년 이상 된 LPG 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게 돼 LPG 중고차 거래가 늘어났고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종별 거래 추이가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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