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백화점 식당가 '好好'…신세계 매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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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백화점 식당가 '好好'…신세계 매출 37%↑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04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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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백화점 식당가가 매년 장마철마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주차 편의가 좋고 위치를 찾기 쉬워 소비자들이 장마철 약속 장소로 선호하기 때문이다.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식당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6.5% 신장했다.

메르스와 장마 기간이 겹친 2015년을 제외한 2013~2016년 3년간 장마철 식당가 매출 증가율은 백화점 전체 신장률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 같은 상승세는 백화점 식당가가 요기를 떼우는 장소에서 전국 팔도의 맛있는 요리를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장소로 변모한 덕분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리뉴얼을 마친 강남점에 '평양면옥'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고, 담양에서 가장 유명한 떡갈비 맛집인 '덕인관'도 들여왔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신세계에서도 세계각국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식당가 '루앙스트리트'를 론칭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미각을 맛볼 수 있는 20여개 맛집을 한자리에 모았다.

신세계는 소셜커머스 '티몬'과 손잡고 장마 기간인 오는 9일까지 다양한 맛집 이벤트도 벌인다.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의 유료 결제 없이 원하는 점포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당일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올 여름 사상최대의 폭염이 예보된 만큼 도심 속 대형 백화점에서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백캉스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이 점점 물건을 파는 곳에서 쇼핑과 함께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쇼핑리조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차별화 시설과 마케팅으로 백캉스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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