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는 오는 29일 국내 최초로 '액티브(Active)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액티브 ETF는 모두 채권형 6종목으로, 삼성과 KB, 한국투자, 미래에셋 등 4개 운용사가 1조 4200억원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단기형상품 3종목과 중장기형 3종목이다. 종목명은 KODEX 종합채권 액티브, KODEX 단기변동금리부채권 액티브, KBSTAR단기국공채 액티브, KBSTAR 중장기국공채 액티브, KINDEX 중장기국공채 액티브, TIGER 단기채권 액티브다.
각 운용사의 채권전문인력이 직접 운용할 예정이며, 운용역의 운용성과에 따라 ETF 수익이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만기의 채권형 펀드를 공모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액티브 ETF의 보수는 0.07~0.14%로 일반적인 공모펀드 보수(0.01~3.16%) 보다 크게 저렴하다.
또한 유통시장을 통한 매매시 10만원 이상, 발행시장의 설정·환매 시에는 1억~10억 이상이면 펀드의 신규 진입 및 퇴출이 가능해 채권시장 급변동시 유통시장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개별채권이 주로 장외에서 거래돼 채권종류에 따라 매매유동성 및 호가에 큰 폭의 차이가 발생하는 반면, 채권 ETF는 유통시장 및 설정·환매를 통해 실시간 시장가격 또는 기준가격으로 항시 거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상장을 통해 한국 ETF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모든 투자전략을 포괄할 수 있는 자산종합관리시장으로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