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참 좋으면서 저렴한 SUV를 만들겠다."
27일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현대자동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서 가진 '스토닉' 미디어 설명회에서 기아차 마케팅 담당자의 말이다.
이날 사전 계약에 돌입한 기아차 스토닉은 1900만원대 가격으로 동급에서 가장 저렴,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등 20∼30대에 맞는 디자인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젊은 고객은 주중 도심에서 혼자 운전하는 시간이 많다. 이를 감안해 기아차는 홀로 운전할 때 주행 안전성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스토닉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토닉은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기아차가 개발한 도심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스토닉의 1.6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은 110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발휘하며, 7단 DCT 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는 17㎞/ ℓ(1등급)로 동급 최고다.
스토닉 디자인은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 협업으로 완성됐다. 날렵한 소형 SUV를 주제로 속도감이 느껴지는 외관과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조화를 이뤘다.
스토닉은 소형이지만, 65㎏f/㎟ 고강성 차체로 자체의 안전성을 끌어 올렸으며, 차량 중량 4.36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천정 강도도 확보했다.
이밖에 스토닉은 급제동, 급선회 시 차량의 자세를 유지시키는 '차량자세제어시스템 플러스', 첨단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 등이 기본 적용됐다.
스토니은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 플래티늄 그라파이드 등 기아차의 인기 있는 3가지 색상과 젊은 층을 겨냥한 디시에나 브라운, 시그널 레드, 스모크 블루 등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스토닉은 소형 디젤 SUV 중 유일하게 19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스토닉의 가격은 1895만원~1925만이다.
스토닉은 13일 선보인 현대차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스토닉이 코나의 동생인 셈.
양희원 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스토닉은 종전 소형 SUV가 충족시키지 못한 고객의 욕구를 완벽하게 갖춘 차"라며 "소형 SUV의 3대 핵심 요소인 경제성, 안전성, 스타일을 고루 구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전국 기아차 영업점에서 스토닉 사전계약을 시작해 사전 구매 고객에게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